(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울진군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요원과 경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가들이 지난 14일부터 태풍“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재난정신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침수가 많은 기성면 망양2리 등 43개 마을을 방문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1,342명의 주민에게 재난정신심리지원 홍보 및 상담을 실시했다.
이 상담에서 발견된 고위험군은 임상자문의 상담, 정신의료기관 연계 및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재난정신심리지원의 소식을 들은 한 마을주민은 처음에는 반감을 가졌으나 실제 유가족이 상담을 받고 마음의 위로를 얻는 모습을 보고는 “이 사업이 꼭 필요한 것을 알겠다”며 “피해주민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이 알려야겠다”라고 표현했다.
심리적 어려움이 계속되는 주민은 평일 울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054-789-5038)로 상담하거나(1577-0199)를 통해 24시간 위기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