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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미시,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

동네서점 작가초청 북콘서트 ‘나태주 시인과의 만남’ 열어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구미시는 8월 12일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8월 10일 오후 구미시 인동에 위치한 광신서점에서 동네서점 작가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날 북콘서트는 시가 지역의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네서점 작가초청 세 번째 시간으로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북콘서트는 광신서점 2층에 준비한 130석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무대 또한 시민과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강연할 수 있도록 해 시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멋진 무대로 꾸며 참여시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북콘서트에 앞서 초등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풀꽃’을 낭송하고, 작가가 ‘너를 두고’라는 시를 낭송했다.

 

나태주 시인은 “하늘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라며 자신의 시 ‘선물’ 글귀를 인용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역 서점이 처한 현실에 대해 성명했다.

 

이어 작가는 “책보단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대가 됐지만, 동네의 서점이 지역주민에게 어떤 가치로써 존재하는지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동네 서점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유익수 평생교육원 원장은 “더운 날씨에도 서점 공간을 꽉 채워주신 시민 여러분을 보니 독서 사업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느낀다. 다양한 독서문화 활성화와 함께 동네서점 북콘서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동네서점이 지역민의 문화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네서점 활성화 사업은 도서관이 서점과 함께 동네서점의 현실을 짚어보고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6월 28일 박도작가의 북콘서트, 7월 12일 공지영 작가의 북콘서트에 이어 이날 나태주 시인의 북콘서트를 세 번째로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네 번째 북콘서트와 서점 활성화 포럼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나태주 작가는 충남 서천에서 출생해 64년부터 약 43년간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흙의 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다. 개인시집인 ‘대숲 아래서’, ‘산촌엽서’ 등 35여권, 산문집 ‘시골사람 시골선생님’ 등 10여권, 그 외에도 동화집, 시화집, 사진시집 등 많은 작품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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