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전자지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와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내비게이션이 수집한 돌발 상황 정보를 도로공사 교통센터로 실시간 전송해 신속한 초동대처를 통한 교통사고 사망자 및 2차 사고 감소에 기여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8월 2일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와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돌발 상황에 의해 차량의 급정지·갓길정차 등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맵퍼스의 아틀란(ATLAN) S/W가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수집한 정보가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로 실시간 전송하고,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 CCTV를 확인 후 경찰·소방서 등에 연락해 긴급출동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양 사는 공동개발을 거쳐 금년 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으로, 전방 사고 정보는 뒤따르는 차량의 내비게이션에도 전송돼 신속대응 뿐만 아니라 2차 사고를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는 1~2km 간격으로 설치된 VDS*를 통해 돌발 상황 감지가 가능하나, VDS가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상황 발생 시, 인지하고 조치를 취하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VDS(차량검지기:Vehicle Detection System)는 도로포장면에 매립해 차량의 통과속도 및 이동차량 대수를 산정하는 기기이다.
김경일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사고발생시 신속한 현장출동을 통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틀란 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럭전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고속도로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형 화물차 사고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