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이 국악계의 숨은 진주를 찾고 예천아리랑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7월 13일 오전 예천문화회관에서 ‘제8회 예천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국악협회예천지부(지부장 장경자)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학생부, 단체부, 민요 일반부, 명창부 순으로 100여명의 국악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예천아리랑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전국의 재능 있는 국악인들을 발굴·육성하는 국악 등용문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예천아리랑 보존에 힘써온 국악협회예천지부 장경자 지부장은 예천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국회 등 정부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조를 구하고, 예천아리랑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등 예천아리랑 홍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민요 명창부 대상에게 국회의장상을 수여하고, 각분야 대상에게 경상북도지사상, 예천군수상, 국회의원상을 수여하는 등 그 훈격이 격상됐으며, 전국 국악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높은 참가율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경자 지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예천아리랑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염원한다.”며 “예천아리랑에 대한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아리랑은 당시 지역사람들의 삶의 애환과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예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마을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의 한을 콧소리로 흥얼거리던 소리가 구전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