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포항시에서 생산되는 우수 수산물들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는 6월 18일 구룡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수출 상차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미국시장 수출길에 오르는 포항시 수산물은 과메기를 비롯한 문어, 오징어, 골뱅이 및 기타 수산가공품 등 60피트 컨테이너 1동으로 약 13톤 규모, 금액은 약 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는 본 미국 수출에 앞서 포항시 인증 우수수산물 가공판매 협동조합(수출분과위원장 서양숙)과 울타리USA 사(대표 신상곤)와 4월 26일 수출 공급 상호협력을 위해 MOU(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MOU 체결과 함께 10만 달러 규모의 수산물 수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후에도 과메기 및 가자미 상품을 주력으로 지속적인 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출에 큰 역할을 한 울타리USA 사는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3개소, 온라인 매장 12개소를 갖고 있는 유통기업으로 국내 여러 지자체의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30여개 업체에서 우수한 농수산물 330여 품목을 수입해 미국 내에 유통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수출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FDA의 승인 이후 LA에서 포항지역 수산물의 본격 판매를 기념하는 USA사 주관 미국 한인의 날 기념 수산물 오픈 축하 행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제를 기초로 한 포항시의 우수한 수산물을 미국으로 수출하게 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향후 수출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며 “이번 미국 수출을 발판으로 삼아 홍콩 등 또 다른 수출 활로를 모색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