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시는 5월 9일 버섯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시설 지원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버섯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2억7천5백만 원을 확보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는 버섯종균이 접종된 배지를 직접 재배하거나 국내 재배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종균배양시설 1개소를 10억8천7백만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또한 1억8천8백만 원을 들여 기존의 비닐 재배사를 판넬형 재배사로 개보수하고 가공 기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2017년에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일직면에 종균배양센터(1,537㎡)를 건립했다. 여기서 생산된 병버섯종균으로 재배한 새송이버섯을 2018년에만 200톤 이상을 네덜란드와 독일로 수출(80만 불 정도)해 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수입국에서 느타리버섯 등 타 품종 버섯도 요구하고 있어 자부담으로 재배사 7동을 건축하는 등 추가수요에 대비하고 있으며, 충전된 병버섯종균을 구매하려는 국내 버섯재배농가의 문의도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안동시는 FTA 등 시장개방과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에 따른 대응으로 버섯 자동화 생산시설 지원을 통해 생산단가를 낮춰 버섯을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는데 꾸준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