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최근 A형간염 발생이 전국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음식 익혀먹기 등 안전한 식생활을 당부했다.
특히 고위험군(만성 간질환자, 간이식 환자, 혈액제재를 자주 투여 받는 혈우병 환자 등)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A형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하여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하여 감염될 수 있고, 또한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수혈 받거나, 혈액 노출되었을 때 혈액을 매개한 감염도 가능하다.
A형간염은 A형간염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하게 되며,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경우 70%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용변 후, 음식 취급 전, 환자를 돌보거나 아이를 돌보기 전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또 다른 예방법으로는 예방접종이 있는데,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A형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박용덕 보건소장은 “자신과 가족,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A형 간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진군보건소에서는 12~23개월 소아에게는 연중 무료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