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전국 양궁 꿈나무들이 경북 예천에서 최고의 궁사를 꿈꾸며 힘차게 활시위를 당겼다.
예천군이 5월 1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제16회 경상북도지사기 전국 남·여 초·중학교 양궁대회(대회장 예천군수 김학동)’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김학동 예천군수와 최교일국회의원, 신향순 군의회부의장,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양궁관계자와 전국 각지에서 대회를 위해 예천을 찾은 126개팀(초등 70개팀, 중등 56개팀)의 선수와 임원 500여명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학동 군수는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양궁의 고장 예천을 찾아주신 선수·임원 여러분을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국 양궁을 이끌어갈 미래 궁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대회로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한편, 미래의 궁사를 발굴하는 뜻깊은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번 대회는 첫째 날 1일에는 개회식과 공식연습, 대표자 회의 등이 실시됐다. 둘째 날인 2일에는 오전 9시부터 중등부 50M와 60M, 초등부 30M와 35M경기가 실시된다. 3일은 초등부 20M, 25M와 중등부 30M, 40M, 그리고 오후 12시50분 초등부 시상식, 오후 5시10분 중학부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예천군은 오는 10월 서울시가 주관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양궁경기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예천에서 7일간 대회가 치러지며 연인원 1만 4천만이 예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100회째 맞는 전국체전을 종목별 최고의 대회장에서 분산 개최한다는 방침으로 양궁 경기장으로 예천을 낙점했다. 이로써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은 전국 최고의 양궁장으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히게 됐다.
아울러 양궁의 고장인 예천은 올 한해 양궁 종목에서 전국 단위 대회 9개, 도 단위 대회 3개를 개최할 예정으로, 대외에 한국 양궁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 각지의 선수단 유입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