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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의성군, 조문국 경덕왕 향사 봉행

경덕왕릉 향사, 의성군민들의 정체성 상징하는 전통행사로 전승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김주수 군수)이 조문국 경덕왕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4월 18일 오전 11시 금성면 대리리에 위치한 조문국(召文國) 경덕왕릉에서 춘계향사가 거행했다.

 

경덕왕릉보존회(회장 신청길) 주최로 마련된 이날 봉행행사에는 지역 유림 인사, 의성군수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삼한시대 의성군에 자리했던 조문국의 경덕왕을 추모했다.

 

조문국 경덕왕릉은 금성면의 대리리·학미리·탑리리 일대에 위치한 경상북도기념물 제128호 ‘의성 금성산 고분군’ 374기중 1기로서 조문국 경덕왕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한시대의 부족국가였던 조문국은 현재의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일대를 도읍지로 존속하다가 185년(신라 벌휴왕 2년)에 신라에 병합된 것으로 전해진다.

 

1725년(영조 원년) 현령 이우신이 경덕왕릉을 증축하고 하마비 등을 세운 것으로 진했다. 그때부터 왕릉에 제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1987년에 구성된 경덕왕릉보존회가 제사를 모시고 있다. 묘역은 ‘조문국경덕왕릉’이라고 쓰여진 비석과 문인석·장명등·상석으로 단장되어 매년 조문국 사적지 방문객을 맞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경덕왕릉 향사는 오랜 세월 계승되어온 의성군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전통행사로 어려운 환경에도 제향의식을 지켜오고 있는 경덕왕릉보존회에게 감사를 드린다. 특히 경덕왕릉이 위치한 조문국 사적지는 한국관광공사의 공모사업인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대구·경북지역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어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의성군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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