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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양군, 6·13 지방선거 갈등·반목 오도창·박홍열 ‘화해의 손잡다’

영양발전 위해 뜻 함께 모을 것 약속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4월 15일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와 박홍열 영천시 장애인종합족지관장이 영양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양 지역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며 손을 맞잡다.

 

이들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경북 영양군수 후보로 대결한 이후 지금까지 갈등과 대립을 지속해 왔으며, 급기야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오도창 군수와 박홍열 장애인종합족지관장이 화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오도창 군수와 박홍열 관장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이후 지역 미래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바로 민심의 분열과 갈등이었다.”며 “그동안 빚어진 모든 갈등을 내려놓고 영양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모으겠다.”고 밝혔다.

 

특히 “4년마다 치러지는 선거로 인해 지역민들이 갈등과 반목하는 허송세월을 반복한다면 영양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며 “일체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고, 지역 갈등의 요인을 없애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군민들 앞에 약속했다.

 

 

또한 이들은 “선거 때 함께 했던 모든 지역민들의 반목과 갈등의 고리를 끊기 위해 화합· 단결한다면 침체 위기에 놓여 있는 영양의 미래를 희망으로 되돌려 세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며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있듯이 우리는 원래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오도창 후보는 5천780표를 얻어 무소속으로 나선 박홍열 후보를 59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하지만 당시 선거가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상대방을 고소·고발하는 등 선거전이 과열·혼탁 양상을 빚기도 했다.

 

또 이런 와중에 오 군수의 딸이 선거 등에 의한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박 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즉시 소송 취하를 결정했으며, 이들의 앙금은 사그라지게 됐다.

 

하지만 해묵은 과제는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 의지를 갖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따라 또 다시 불거질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앞으로 두 사람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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