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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대구-제주교육청. IB 한국어화 본격 추진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 추구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와 17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제 바칼로레아(IB) 한국어화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프로그램으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 체제이며, 세계 153국 5,288교(2019. 3월 기준)에서 운영 중이다.

 

두 교육청은 IBO와 2018년 3월과 9월 싱가포르에서 두 차례 회담을 통해 한국어화 추진에 합의하고. 이후 협약을 맺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6개월간의 협상 과정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IBO는 주로 학교 단위로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이 2013년 IB 일본어화 추진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협약을 맺은 적은 있지만, 교육청 단위에서 IBO와 협약을 맺는 것은 선례가 없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의 국내 IB 학교들은 대부분 국제학교이거나 외국인학교이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외국인 교원 채용 및 학교 운영비용 등을 모두 학생들이 부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고비용이 발생 하지만 대구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IB를 한국어화해서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대구와 제주 지역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신뢰도 높은 IB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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