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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고려사람(꼬레이스키)들의 운명을 만나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이주와 정주의 삶’특별 기획전 개막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고향을 떠나 우크라이나에 거주하게 된 고려사람(꼬레이스키)들의 운명을 만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4월 16일부터 5월 17일까지‘이주와 정주의 삶-우크라이나의 고려사람과 사모셜르 그리고 버려진 공간들’특별기획 사진전을 개최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019 KF-지방자치단체·관계기관 협력 전시 사업에 선정되어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공동 주최한다.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정성태 작가와 우크라이나의 듀오(부부) ‘크롤리코브스키 아트’ 작가의 사진 40여 점과 오브제 등이 전시되어,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이주와 정주, 타향과 고향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정성태 작가는 고향을 떠나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고려사람(꼬레이스키)과 고향으로 돌아온 체르노빌 재정착민(사모셜르)의 삶을 향한 애착과 그들의 공간을 담아냈으며, 크롤리코브스키 아트 작가의 작품은 전쟁으로 쇠퇴해가는 고향에 대한 기억을 투영, 주민들의 고단한 이주와 정주의 운명을 보여주고 있다.

 

정 작가는 작품 평에서  “우크라이나의 외딴곳에 있는 그들의 집을 찾아갔을 때, 비로소 그들의 삶을 피부로 느꼈고, 그들의 얼굴을 읽을 수 있게 됐다. 민족이라는 ‘같은 피’의 뜨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주’와 ‘정주’라는 키워드로 삶의 흔적과 공간을 관찰하고 기록해 온 사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고려인들의 빛바랜 흑백사진과 소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살림 도구와 테이블 위나 벽면의 오래된 사진, 고향이 그리워 붙여 놓은 한국의 춤사위 이미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전시회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강제로 이주당한 고려인들이 낯선 타향에서 일군 디아스포라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