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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영원불변 산수유 꽃 보러 의성으로 놀러오세요~”

23일부터 9일간 노~오란 산수유 꽃 수채화 그리며 상춘객 유혹하다.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화전리) 일대가 봄을 알리는 노~오란 산수유 꽃으로 수채화를 그리며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의성군이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사곡면 산수유마을(화전리) 일대에서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를 개최한다.

 

봄에는 노란 꽃으로, 겨울로 넘어가는 가을에는 붉게 물든 열매로 매력을 뽐내는 산수유나무!, 산수유 시목지로 유명한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은 수령 3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만 3만 5,000여 그루에 달한다. 또한 최근 심은 나무까지 합하면 10만 그루에 이뤄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포근해진 봄 햇살을 받으며 움튼 초록의 마늘밭과 노오란 산수유 꽃이 어우러지면서 이곳을 찾은 상춘객들과 지역민에게 한 폭의 수채화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행사는 첫날인 23일 오전 11시에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다양한 미션 및 체험을 하는 라디엔티어링 ‘의성산수유꽃길걷기’체험행사를 3시간 여 동안 진행한다.

 

또 산수유 떡메치기, 산수유 손두부 만들기 등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주말에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의 오락가락음악회와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풍물공연, 한국무용, 색소폰·밴드연주 등 공연행사도 풍성하다. 그 외에도 산수유사진 전시,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더불어 마을의 액운을 막아준다는 할매할배바위와 논 밭두렁을 따라, 산비탈 둘레길을 따라 샛노란 물감을 하염없이 엎질러 놓은 듯 한 숲실마을과 화곡지에 이르는 산책로는 행사장의 백미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단계에 이르기까지 마을 주민들이 산수마을 꽃맞이행사 추진 대책 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사 주체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현재 이곳에서는 주민 모두가 솔선수범해 행사장 주변을 청소하고, 노후화된 시설물들은 정비하는 등 봄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

 

이와 더불어 의성군에서는 꽃맞이행사 기간 동안 1일 평균 3,000명, 1일 최대 8,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산수유마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편의시설로 82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5개소와 임시 화장실 역시 지난해보다 2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수유마을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겨울을 이기고 새로 태어난 꽃-산수유 꽃길을 거닐며 의성에서 봄을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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