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강경학)는 3월 20일 올해 수리시설개보수사업에 75지구 474억원을 투입하여 노후수리시설물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관내 공사관리 저수지 677개소 중 72.7%, 492개소가 축조된지 50년이 지나 누수, 안전율 부족 등 시설노후화로 인한 안전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저수지를 보수․보강하는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을 시행하여 저수지 하류 지역민들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고, 농업기반시설물 중 기능이 저하된 용배수로 및 토공수로 등을 현대화함으로서 농업용수 손실을 줄여 적기 영농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지난 2017년에 발생한 포항지진을 비롯한 최근 잇단 지진발생에 따른 저수지 내진설계 강화,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대비 및 시설물 안전 강화 등 사전 재해예방을 위해 개보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공사는 2018년말 기준으로 본부 관내 노후저수지 284개소에 대하여 개보수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저수지 보수 25지구 256억원, △용․배수로 구조물화 25지구 199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하고, 신규로 저수지 보수 13지구 271억원, 용배수로 구조물화 12지구 330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연말 공사착공을 위한 세부설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강경학 본부장은 “노후 저수지 보수 및 용배수로 현대화 사업 등 수리시설물 보수·보강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농업인의 영농여건 개선과 재해대비를 위해 개보수사업이 필요한 농업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신규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