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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안동시, 100년 전 뜨겁게 타올랐던 독립의 횃불, 안동을 밝히다!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및 독립의 횃불 릴레이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100년 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 날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안동시와 경북북부보훈지청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월 9일 안동시청 전정에서‘독립의 횃불 릴레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청 전정은 전국 최초의 항일 의병인 갑오의병이 일어난 옛 안동향교 터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발상지와도 같은 곳이다.

 

 

이날 행사는 독립운동가를 다수 배출한 임하면 출신인 안동시 명예 홍보대사 손병호(영화배우)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김상출 경북북부부훈지청장, 김광림 국회의원 등이 대구에서 전달된 독립의 횃불을 이어받아 참석자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설치된 점화대에 점화시키며 안동시를 환하게 밝혔다.

 

앞서‘독립의 횃불’봉송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및 독립유공자 유족 등을 선두로 시민 100명이 ‘독립의 횃불’봉송에 참여했으며, 봉송에는 차전놀이도 함께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념사에서 권영세 시장은 “선조들이 뿌려 놓으신 정신적인 소산은 우리 안동을 독립운동의 발상지이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라 일컫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하며,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100년 전 독립의 염원을 담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가치를 계승하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식에 이은 기념공연에서는 국악가수 송소희가 기념식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기념공연 후에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전국 독립의 횃불 릴레이가 진행됐다.

 

 

횃불 릴레이에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해 거리행진을 펼쳤으며, 이들은 안동시장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 시위를 준비한 곳 안동교회, 안동에서 처음으로 3·1운동이 일어난 옛 안동장터인 문화의 거리, 안동 군민 3,000여 명이 구금자 석방을 요구하며 만세 시위를 벌였던 옛 안동 군청·경찰서 터 웅부공원을 차례로 거쳐, 3·1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를 거쳐 임청각으로 향했다.

 

임청각에서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인 이항증 씨가 행렬을 맞았다. 만세의 함성이 임청각을 가득 채운 가운데 독립의 횃불은 다음 릴레이 장소인 영덕군으로 출발하고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거리에서 만세를 함께 외친 한 시민은 “만세 행진을 보는 순간 당연히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년 전 그날도 이랬을 것 같다. 모두가 하나라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독립의 횃불은 지난 3월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해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까지 전국 22개 지역을 돌며 그날의 열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