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2월 18일 김천시 남면 김해석씨의 큰개울농장 하우스에 김천의 봄을 알리는 자두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노지보다 2개월 정도 이른 것으로, 김해석 농가가 소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일찍 김천의 명품자두 맛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난 1월 5일부터 기름보일러를 이용해 온도를 높이는 등 여러 가지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이다.
특히 김해석 농가는 개화기 수정율을 높이기 위해 저온에서도 활동이 왕성한 호박벌을 이용하고, 또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자두를 생산하여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김천에는 큰개울농장 외에도 16곳에서 하우스 재배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노지보다 2개월 정도 이른 5월 상순 쯤 새콤달콤한 김천의 명품 자두 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강성호 소장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김천자두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에만 나오는 자두를 연중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작부체계개선 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