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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 공안검찰 규탄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 가져

민주노총을 ‘암적존재’라고 적시한 검찰의 천박한 노조혐오 인식 규탄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와 ‘대구민중과함께’는 23일(수) 대구지방검찰청 앞에서 공안검찰을 규탄하는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18일 청와대 앞 기습시위를 벌이던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장의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서에 “대통령과 정부 및 정치권에서도 민주노총과 전교조는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처럼 약자일 수는 없어 민주노총이 상당한 사회적 책임을 나눠야한다. 당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주노총은 대한민국의 법치와 경제를 망치는 암적존재.”라고 적시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지방검찰청의 경우 구미 아사히글라스의 불법해고 사건에 대해서는 3년 5개월 동안 사업주를 비호하고 있으면서 이에 항의하는 조합원들에게는 신속히 기소하고 처벌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범죄혐의와 구속 필요 사유보다는 사건의 본질과 관계가 없는 내용을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과거 공안기관들이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민주노총을 탄압하고자 한 시도를 드러낸 것이라 규정하면서 국민적 개혁요구에 ‘공안부’라는 이름만 ‘공공수사부’로 바꾼 검찰의 민주노총을 ‘암적존재’라고 부르는 천박한 노조혐오 인식과 그 작태에 대해 규탄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처단 할 때도, 촛불 혁명 때도 그렇게 민주노총을 필요로 하더니 이제는 ‘암적존재’가 되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노동자의 기본권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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