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최근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력으로 물의를 빚으면서 각 지역 시·군의회 해외연수 목적에 대한 자성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의회가 2019년 의원 해외연수비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경시의회(의장 김인호)는 1월 18일 2019년 의원 해외연수비를 문경시의회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경시의회의 2019년도 해외연수비는 지난해와 같은 2천7백만원이다. 이는 의원 1인당 270만원으로서 비교적 최소 경비가 반영된 예산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전국적으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의원 해외연수 본연의 목적의식을 회복하고, 연수제도·시스템 개선과 의원 개개인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단에 따른 것이다.”면서
“문경시의회는 문경시의 실정에 맞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업무연찬에 초점을 맞추어 연수 계획을 수립하고, 연수를 통해 좋은 정책을 발굴·접목하여 더 성숙된 의정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경시의회 김인호 의장 또한 “겸양의 자세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등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