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영주문경예천 지역위원회(위원장 황재선)가 1월 12일 예천군 천보당 네거리에서 당원 100여명과 예천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가두행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은 이날 예천군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천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다시 시작합시다 예천은 위대합니다’, ‘군민이 분노한다 즉각 사퇴하라’, ‘군의원님들! 예천의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 앞에 안녕하십니까?’등의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연대사에서 “지금 문재인정부는 지방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보고 예산과 권한을 대폭 지방에 이양하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하려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의 자치분권이 위협받게 됐다.”며 “예천군민이 나서서 물의를 일으킨 군의원과 이에 동조하거나 방관한 군의원 전원을 사퇴시켜 바로잡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배근 경주지역 위원장과 김영태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위원장은 “경북의 다른 지역도 예천군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60년 넘게 한 정당에만 표를 줬기 때문에 군의원들이 이제는 군민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며 “이제는 군민여러분들이 다른 정당에도 표를 줘서 견제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황재선 영주문경예천 지역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예천은 한때 인구 15만이 넘었고 영남의 모든 농산물이 모였던 곳이다. 역사와 전통이 숨쉬던 곳이었다.”며 “이제 부끄러워 말고 예천다운 예천을 위해 일어서자!”며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들도 예천군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문경예천지역위원회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15일 예천군 호명면 경북도청 신도시 아파트 지구 상가에서 제2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군의원들이 전원 사퇴할 때 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