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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대구시.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 구·군 지역 제한없이 사용 가능

1회용 비닐봉투 줄이고, 시민과 업체의 불편사항도 줄이고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2019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유통매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비닐봉투 대용으로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재사용 가능한 봉투)를 구·군 지역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개선·시행한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사는 주부 이정애(여, 44세)씨는 “한번씩 동구의 S백화점을 이용하는데, 간혹 장바구니 대용으로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사려고 해도 달서구 봉투는 판매하지 않아 100원을 주고 종이봉투를 살 수 밖에 없었는데, 내년부터는 동구 재사용 봉투를 사도 달서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편리할 것 같다”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2002년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판매 시작한 이후 봉투 판매량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나, 해당 구·군과 인접한 구·군 외에는 재사용 봉투 판매소 지정이 어려워, 대구시 전 지역 시민들이 이용하는 백화점이나 대형유통매장 등에서는 일부 지역의 재사용 봉투 판매를 포기하기도 하는 등 각종 애로사항을 토로하였고, 이는 곧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였다.

 

이에, 대구시는 여러 차례에 걸친 구·군 의견수렴 과정으로 시민과 업체가 모두 편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당초 해당 구·군에서만 사용·배출 가능하였던 쓰레기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제작·판매는 현행처럼 구·군별로 하되, 2019년 1월 1일부터는 대구시내 구·군 지역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대구시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소 지정이 어려워 애로사항을 겪었던 유통업체와 보다 편리하게 봉투 사용을 원했던 시민들의 요구를 한번에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1회용 비닐 봉투 사용을 줄여 친환경 대구시, 자원이 순환하는 대구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유통매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줄어들고, 시민과 업체의 불편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께서는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많이 사용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청소행정 서비스로 시민이 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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