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군위군이 2016학년도부터 4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군위군은 12월 14일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결과 군위고 전효주 학생이 의과대학 의예과에 최종 합격하면서 군위고등학교에서 4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과 함께 최초로 서울대 의예과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군위지역은 노령화에 따른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로 입학생 정원을 채우기도 급급한 실정이다. 현재 고등학교 2개교에 전체 학생수가 340여명에 불과하다. 그 중 고3재학생이 100여명 정도 되는 현실에서 4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은 공립학교와 농촌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극복하고 명문고등학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군이 열악한 농촌지역의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지난 1999년 사단법인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 그동안 장학사업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2013년에는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을 설립,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대도시와 같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교육문제로 더 이상 대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이 지역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군과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방과후학교 수업비 지원, 기숙사비 전액 지원, 친환경급식비지원 등의 교육환경 및 교육의 질 개선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서울 군위학사를 운영하여 수도권대학에서 지역학생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교와도 협약을 통해 향토생활관을 지원하는 등 지역출신 학생들의 기숙사 입사 편의 제공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만 이사장(군위군수)은 “그 동안 교육지원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노력의 결과가 이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4년 연속 서울대 합격은 개인의 기쁨일 뿐만 아니라 군위군 전체의 희망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전국에서 교육 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 ‘명품교육도시 군위’, 그리고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창조적인 미래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