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립도서관이 ‘2018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인문학’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2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실시한 ‘2018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평가에서 의성군립도서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의성군립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농촌인문학’을 주제로 강연과 탐방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당면한 지방소멸과 농촌위기라는 사회적 의제를 지역민이 직접 고민하고 해결점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차로 운영된 농촌인문학은 각각 농촌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탐구했다. 매 차가 진행될수록 참가자들의 열의가 상승해 높은 참석률과 토론참여율을 보였다. 또 이러한 일련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지역민 주도의 농업발전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 우수기관 선정은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협력하여 사업기획, 현장모니터링평가, 지역참여도, 설문조사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전국 404개의 시행기관 중 2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그 중 의성군립도서관은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의성군립도서관이 관계자는 수상소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이용자분들에게 감사하다. 덕분에 이런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원하고 지역발전에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