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구미시(시장 장세용)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굴·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구미시는 구미청년유림회(회장 김성호) 주관으로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구미시내 및 역 광장에서 기관단체장, 시민, 유림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제18회 전통혼례 및 가장행렬 재현’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시내 2번도로 진입로에서 구미역광장까지 거행된 ‘가장행렬’과 본 행사 ‘전통혼례식 시연’은 주말을 맞아 시내를 찾은 시민들로 하여금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하마당, 풍물패 및 공연단과 관객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를 접한 한 시민은 “단지 볼거리로서의 전통적 가치가 아니라 퇴색되어 가는 혼인의 참 뜻과 전통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전통혼례의 숭고함과 아름다움에 충분히 매료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미청년유림회는 1992년 창립 이래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굴,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성균관 산하단체로 매년 성년 기념식,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교실 운영 및 각종 학술행사 등을 추진하며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사업을 선도해 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