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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터키 이스탄불시 관계자들 경주엑스포 방문

내년 경주엑스포 참가 등 한-터 지속적 문화교류 추진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18일 터키 이스탄불시 고위 공무원들이 방문했다.

 

이스탄불은 동로마와 오스만에 걸쳐 1천600년 동안 제국의 수도였다. 고대 문명의 요람,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 인류 문명의 살아있는 박물관 등 셀 수 없이 많은 수식어를 자랑하는 곳이다. 게다가 인구 1천500만 명에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다.

 

 

14일 방한한 방문단은 서울시, 부산시 등 이스탄불의 자매‧우호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7일 저녁 경주에 도착했다.

 

이날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을 만난 방문단은 지난 2013년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2014년 경주에서 개최한 ‘이스탄불 in 경주’의 행사내용과 성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내년 9월 경주에서 개최하는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여 방안 등 지속적인 문화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방문단은 지난 2015년 이스탄불시가 예산을 들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안에 직접 건립한 ‘이스탄불 홍보관’을 둘러보고 새로운 콘텐츠로 리뉴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스탄불 홍보관’은 ‘유람선을 타고 만나는 이스탄불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 아시아와 유럽, 비잔틴과 오스만의 역사를 하나로 모으는 유서 깊은 이스탄불의 관광 명소와 화려함과 섬세함으로 유명한 터키 공예품, 경북과 이스탄불의 우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꾸몄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터키는 고구려 때 혈맹국이었고, 한국전쟁 때는 파병으로 한국을 도왔다. 2013년 이스탄불-경주엑스포는 형제의 깊은 우애를 확인하며 한-터 교류의 획을 긋는 역사적인 축제였다”며 “이런 끈끈하고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터키 간 문화교류와 상호 발전의 길을 모색해 가자”고 말했다.

 

리드반 두란 이스탄불시 문화사회실장은 “경주타워, 솔거미술관 등 경주와 신라문화를 소재로 잘 꾸며놓은 경주엑스포공원이 아주 매력적이다”며 “2013년 맺은 두 지역 간 우정과 신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스탄불시-경주엑스포-경주시-경북도가 공동사업들을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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