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2018 대구무형문화재 제전’이 16일(화)부터 21일(일) 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2018 대구무형문화재 제전’은 대구의 무형문화재가 보존·전승되어온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기능분야 전시, 예능분야 공연, 체험분야행사 등 시민들이 듣고, 보고, 함께, 알아가며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능분야 전시는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 등 다섯 가지 색으로 건축물이나 공예품 등에 무늬와 그림을 아름답게 채색하는 장인 단청장 전시, 붓을 만드는 장인 모필장 전시, 금속제 그릇이나 물건의 표면에 아르다운무늬를 장식하는 장인 조각장 전시, 대구 달성군 유가읍 음리의 박씨 종가집 가양주 하향주 전시, 전통미가 살아있는 문인 창호의 장인 창호장 전시, 한국악기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북 제작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장인 대고장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
예능분야 공연은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대의 농업노동요인 달성하빈들소리 공연, 수성구 욱수동의 욱수농악 공연, 경상도를 중심으로 한 시조창인 영제시조 공연, 판소리 공연(흥보가, 심청가), 굿판 등에서 나쁜 기운을 푸는 춤에서 비롯된 살풀이춤 공연,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지역에서 불리던 민요인 동부민요 공연, 대구의 비산동 일대에 뿌리를 두고 큰북만으로 추는 북춤인 날뫼북춤 공연, 대구 동구 공산동에서 전승된 농업 노동요인 공산농요 공연, 대구 수성구 대흥동에서 자생한 농악인 고산농악 공연,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시에 곡을 붙여 부르는 가곡 공연, 한국무용가 정소산의 춤 원형이 보존된 정소산류 수건춤 공연이 20일, 21일 펼쳐질 것이다.
체험분야 행사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앞마당에서 장인들이 평소 사용하는 도구로 실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요일별로 단청장, 모필장, 조각장, 창호장, 대고장, 하향주등 체험마당을 운영하여 문화재를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8 대구무형문화재 제전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유산을 많은 시민들이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문화공유, 향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