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군위군이 삼국유사 속에 내재된 우수한 문화가치의 재인식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정체성 공감대 확산을 위해 운영해 온 ‘삼국유사 이바구꾼 양성과정’수료식을 16일 생활문화센터에서 가졌다.
이번 교육은 5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총 11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은 개인 발표를 통해 그간 갈고 닦은 이바구 기량을 뽐냈다. 또한 수료생들에게는 스토리텔러 3급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삼국유사 속에 내재된 우수한 문화 가치 재인식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정체성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군위 정체성 선양․홍보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학진흥원(과정교육 : 동화사랑연구소)을 통해 위탁 운영됐다.”면서
“이바구꾼의 맛깔나는 삼국유사 속 설화 구연은 ‘삼국유사 이바구 마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고 전했다.
특히 수료생들은 교육 후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사라온이야기마을(숭덕관)에서 정기적인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삼국유사 이바구꾼 양성과정이 단순한 일회성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접목하여 지역주민 중심의 특화된 문화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