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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종가문화 21세기와 공존 위한 개방적․일상적 문화로 탈바꿈!”

경상북도, 한국국학진흥원과 ‘종가의 일상, 세상 속으로 나오다’ 종가포럼 개최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경상북도가 기존 폐쇄적이고 낡은 전통으로 인식됐던 종가문화를 21세기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은 개방적․일상적 문화로 바꿔나가기 위한 정보교류 소통에 나섰다.

 

경상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은 16일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에서 ‘제11회 2018 종가포럼’을 개최했다.

 

‘종가의 일상, 세상 속으로 나오다’란 주제로 마련된 이날 종가포럼에는 도내 종손․종부와 유림단체, 학계 등 9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전남 지역의 유수한 종가에서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먼저 기념행사에 앞서 ▲ 건국대 신병주 교수가 ‘명문가의 전통과 21세기 리더십’▲ 경북대 정우락 교수가 ‘종가, 공존과 상생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동체’라는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어 기념행사에서는 종손․종부들의 인터뷰 및 에피소드를 통해 미래지향적 종가문화를 모색해 보는 주제영상을 상영하고, 전남 종가회(회장 윤형식 녹우당종손)와 경북 종가회(영종회장 이필주 귀암종손) 간 상생협력과전국적인 종가문화협의체 구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부대행사로 열리는 전시코너에는 ‘영호남 종가의 접빈상, 세상과 만나다’란 주제로 종가에서 전해오는 다양한 접빈상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된 가운데, 영덕 갈암종택 김호진 종부가 영호남 지역 26개종가의 반상, 주안상, 다과상, 별식상 등을

 

 

‘1주제 : 가통과 정신을 담다’ - 명문종가 손님 맞이상, 명절 접빈상 등, 2주제 : 지역 특성과 문화를 담다’ - 토산물 반상, 안동 특산 9첩반상 등,‘3주제 : 종부의 정성과 손맛을 담다’ - 소문난 주안상, 해산물 반상 등,‘4주제 : 종가문화의 이야기를 담다’- 큰손님 맞이 반상, 시와 풍류를 담은 다과상 등의 4개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명문 종가의 독립운동과 옛 어머니들의 희생과 애환을 소재로 뮤지컬화한 특별공연(여로, 사의찬미 등)이 펼쳐져 옛 어머니들의 애환과 삶을 다시한번 생각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어려운 현실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정신과 전통을 올곧이 지켜오고 계시는 종손․종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종가포럼은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는 앞으로 전국의 종가를 연계하는 종가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더불어 종가문화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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