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가을빛으로 물든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리는 ‘2018 문경사과축제’가 개막 이틀 만에 8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함에 따라 올해도 흥행을 예고했다.
문경사과축제위원회에 따르면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에는 개막일인 지난 13일 3만 618명, 14일 5만4천686명 등 모두 8만5천304명이 다녀갔으며, 이는 지난해 축제 같은 기간 3만3천982명에 비해 5만1천322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사과 3억5천만 원, 농·특산물 1억2천만 원 등 모두 4억7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명품 사과잔치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빨간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 건 문경사과'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문경사과축제는 0X퀴즈, 사과 높이 쌓기, 사과 길게 깎기, 사과 바구니 게임, 사과 옮기기, 사과 빨리 쪼개기, 동네방네 콘서트 등 사과와 관련된 전시ㆍ판매ㆍ체험ㆍ특별행사가 풍성하다.
특히 축제장에는 사과를 이용한 설치미술 작품을 비롯해 교보문고 도서관이 운영하는 사과밭 도서관, 사과밭 휴게쉼터 등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문경사과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