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예천군(김학동 군수)이 12일 오후 예천교 위에 마련된 아치 앞에서 ‘2018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의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예천농산물 장터를 개장하고 오는 14일까지 3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예천농산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희열)에서 주관으로 마련된 축제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아 농부의 정직한 땀과 정성으로 생산한 예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예천군민이 하나가 되어 축제를 즐기고 부농의 문을 함께 열어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개막식에는 김학동 군수와 이형식 의장을 비롯한 내빈 24명이 12개 읍면의 풍년․번영․발전․화합을 염원하는 커팅식으로 축제의 개장을 알렸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모두가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라는 구호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으며, 풍년의 기쁨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퍼포먼스에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어 초헌관 김학동 예천군수, 아헌관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 종헌관에 윤희열 축제추진위원장이 헌작하며, 추수감사제를 통해 한 해의 풍년농사에 대한 고마움을 천지신명께 고했다.
오후 5시30분에는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 메인무대에서 방송인 이상벽의 사회를 시작으로 광개토예술단의 길놀이와 판굿, 남창동의 줄타기 시범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보유자인 김경배 명창, 중요무형무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의 공연이 펼쳐졌다.
윤성호 명인의 ‘궁중의상 패션쇼’에서는 주요내빈과 군민대표가 궁중의상을 입고 함께 참여해 모두 함께 잘 사는 태평성대 예천을 염원하는 소통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축제는 상설 전시․체험행사 외 ▶13일 오색 가래떡 뽑기,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어르신 건강축제, 갓블라썸 앙상블공연 등 ▶14일 제3회 예천전국가요제, 우수농특산물시상식, 지역예술인 공연 등의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오는 14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갖가지 체험에도 참여하고 값싸고 질 좋은 우수한 예천농산물로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꾸며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10시 예천공설운동장에서는 예천군민이 한 자리에 모여 체력을 증진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인 ‘제58회 예천군민체육대회’가 김학동 예천군수, 최교일 국회의원,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 손경목 재경군민회장을 비롯한 각지의 출향인사와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 등 자매단체 사절단과 주요 기관단체장 등 많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20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거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50사단 군악대 시연, 계명대학교 태권도 시범, 생활·건강체조 시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예천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의 화려한 축하비행이 진행됐다.
또한 특색 있는 읍·면 선수단 입장식 후에는 예천군민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2018 예천군민상 시상, 명예군수 위촉 등 예천군을 위해 헌신한 군민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천군민상은 영농부문 초산정 대표 한상준, 사회봉사부문 동일기계공업(주) 대표 박장식, 문화체육부문 예천남부초등학교 교장 노동하씨가 수상했다. 명예군수 위촉에서는 재경군민회 손경목 회장, 재부군민회 이설희 회장, 재대구군민회 신장희 회장이 명예군수로 위촉됐다.
이어 열린 군민체전에서는 100M, 단체줄넘기 등 읍·면대항으로 8개 종목에 대한 경기가 펼쳐졌다. 읍·면체육회장 100M 달리기, 여성단체 계주 등 재미있는 번외 경기도 함께 열려 자리한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학동 군수는 기념사에서 수상의 영예를 가진 3명의 군민상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자리를 함께해준 자매도시 사절단과 언제나 뜨거운 열정으로 고향을 생각하는 각지의 향우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5만여 군민이 주체가 되어 경북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예천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