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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석사학위 논문 표절 사과

의장직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아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판정이 8일 오전 경북대 연구윤리위원회에서 발표나자 오후 9시 45분경 대구시의회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배지숙 의장은 “시민들께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시작했다.

 

이때까지 말해왔던 “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의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배지숙 의장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또, “논문 작성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연구 윤리기준을 지키지 못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학사 논문도 아닌 석사 논문을 작성하면서 기본적인 상식인 논문 표절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상식 밖의 일이다.

 

혹시 학사 논문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논문을 제출하고 학위를 수여 받았는지 의구심마저 들게 할 뿐이다.

 

또, “저는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고, 학위나 논문을 활용해 정치적인 목적이나 학문적인 성과로 이용하려 한 것은 진정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또한 학자가 아니면 논문 표절을 해도 된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현행 선거법상 허위 학력이나 규정된 학력이 아니면 기재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은 학력이나 학연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배 의장은 “석사 학위는 반납하겠다. 앞으로 한치 부끄럼 없는 의정활동으로 더욱 봉사하고 대구 시정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과 정의당 대구시당, 또 시민사회단체의 윤리의식과 도덕성 부재라는 입장에서 발표한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논평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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