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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태원 시의원. 컬러풀페스티벌 문제점 지적

대구시의 무분별한 예산 집행 질타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의회 김태원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제26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대구 대표축제 중 하나인 컬러풀대구페스터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김태원 의원이 단 2일간 개최된 축제에 20억 원이 투입된 것을 지적하자 대구시는 축제예산 20억 원은 적정한 예산이며, 1.5km에 해당하는 교통통제 경비, 시설물 설치비, 퍼레이드 및 공연료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태원 의원은 야외 퍼레이드 축제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광주 충장축제의 경우 컬러풀축제보다 3일 많은 5일간 개최되고 거리를 막아 퍼레이드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축제예산이 11억 원 정도이며, 천안 흥타령 축제의 경우 6일간 개최되고, 8차선 도로를 막아 퍼레이드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단 4억 원의 예산으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연도별 컬러풀축제 예산 증액을 지적하며, 2015년 9억 원, 2016년 12억 원, 2017년 15억 원, 2018년 20억 원으로, 4년 만에 11억 원이 증가하여 2015년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예산을 증액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예산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한 것도 문제지만, 2018년에는 단 2일 축제 중 단 1일만 하고 세금으로 조성된 모든 축제예산을 집행했다는 것은 시민들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보충질문에서는, 시에서 대구문화재단으로 위탁하는 컬러풀축제, 재야의 타종, 보자기축제의 경우 특정업체가 지속 선정되는 것을 지적하며, 다양한 축제 대행사가 선정되어야 경쟁을 통해 대구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데, 한 업체만 매년 선정되는 것은 대구문화산업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특정업체가 선정된 컬러풀축제, 재야의 타종, 보자기 축제 모두 예술감독이 한사람이 선정된 점을 지적하고, 컬러풀축제 감독으로 매월 월급형태의 보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재야의 타종, 보자기축제 역시 중복으로 선정되어 2중으로 감독료를 받은 것을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시에서 제출한 축제 대행사계약서를 근거로 제시하며, 조달청 입찰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후 금액 및 계약내용이 변경되는 경우 조달청에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며, 조달청에서 변경 승인이 될 경우 당초 계약 주체인 조달청과 추가계약을 해야 한다. 하지만, 축제가 임박한 시점에 조달청의 변경승인 없이 문화재단과 도급사와 추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는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공동계약운용요령 제7조 공동도급내용의 변경 사항과 상치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태원 의원은 시간당 강수량 0.1mm에도 불구하고 우천 시 대비 계획과 달리 축제를 긴급 취소한 이유, 단 1일만 개최하고 축제예산 20억 원을 전액 집행한 이유, 행사 취소를 긴급재난 시 발송하는 안전안내문자로 발송한 것과 축제 취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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