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김정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포항 북구)이 27일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의 포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추석민심을 돌아보니 먹고살기가 힘들다는 여론을 접했다. 포항을 대표하는 일꾼으로서 더욱 분발해야겠다.”고 밝히며 11.15 지진 극복문제에 대해 “여·야를 떠나 힘을 합쳐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지진 재난 극복과 예산 확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지역을 특별도시재생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해 42건을 대표 발의했다. 그 중 6건이 통과됐으며, 나머지도 심의 중에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흥해지역에서도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의 경우 심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곧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산확보에 대해서는 올해 정부 예산안에 신규사업 58건 포함돼 1조178억이 반영됐다. 대구경북 지역예산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 오히려 포항시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1천566억원 늘어났다면서 이는 향후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예상하고 지난해 신규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했다.
또 김 의원은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요사업에는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앞당기기 위한 진입도로, 간선도로, 용수공급시설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영일만항 건설예산도 차질 없이 반영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흥해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신광면 기초생활거점사업’ 등 임기 후 총 75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1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특별교부세도 3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홀대 받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가 SOC 예산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며“SOC 예산이 많이 깎였다. SOC를 토목 건설 예산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반대한다. 사회의 가장 기본이 복지예산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정비가 돼야 그 위에 차도, 사람도 다니고 물류도 이동하고, 그래야 복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포항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강소형 R&D 특구와 문화예술 특구 지정을 통한 첨단 R&D산업과 문화예술 관광의 결합을 포항의 미래 먹거리로 생각하고 특구 지정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포항 발전의 핵심 사업으로 영일만항을 손꼽았다.
특히 김 의원은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가동에 청신호가 켜진데다, 인입철도 개통 역시 영일만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기대된다.”면서
“공정한 세상, 억울한 사람이 없는 사회가 모두가 바라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정직성과 균형감을 잃지 않고 후회없이 일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