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경상북도에서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북도 거주 60대 여성 환자는 지난달 15일부터 발열, 설사 증상을 보였고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현재 중환자실 입원 중이며,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으로 최종 확진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국가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 증가로 보건소에서는 하절기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지에 방역소독을 집중 실시할 것”이며“야외활동과 가정에서도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