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포항시

포항시, "지열발전소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 바란다"

자료 미공개 등 소통 부재로 시민의 신뢰를 져버린 것에 즉시 사과 요청


(데일리대구경북뉴스=양승미 기자)= 포항시는 지난 14일 정부 지열발전소 정밀조사단의 ‘지열실증시설에 대한 현장조사 참관일정’에 따라 지열발전소 현장에서 공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조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 백강훈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과장, 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실장, 이강근 단장 등 정부정밀조사단 3명, 공동연구단,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지질학회(정부 정밀조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정부 정밀조사단의 전체 조사는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포항 공동연구단(단장 정상모)은 정부와 정밀조사단에서 이번 현장 공개조사에 조사방법과 내용 등 충분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과 공문으로 기존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미공개에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또한, 지진의 발생원인이 지열발전소라는 확실히 규명하기에 앞서 시민들의 신뢰를 져버린 것에 먼저 사과부터 해야 하며, 모든 자료와 정보를 즉시 공유해 줄 것을 요구하며 정부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활동에 대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잡지인‘사이언스지’ 에 연관성 논문이 발표되어 지열발전이 지진의 원인이라는 것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고 시민들은 이제 인재라는 점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정밀조사단은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조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들을 봤을 때 많은 부분에서 의구심이 강하게 들 정도로 신뢰성을 잃어가고 있음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이라도 현재까지 미 이행한 정밀조사단에 시민 및 지역학자의 참여를 보장하고 현장사무실 개소 등을 즉시 이행함과 동시에 모든 자료와 정보를 시민과 함께 공유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후 조사 과정과 결과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시민들이 엄중한 눈으로 지켜 볼 것이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학자들까지도 100% 신뢰할 수 있는 명명백백한 조사를 촉구하고 결과 발표 전이라도 필요시 법적 대응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