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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60년 인생 고락 함께 하다”

경북도, 결혼 60년 이상 장수부부 전통회혼례 열어


(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결혼 60주년을 맞는 노부부들이 회혼례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는 (사)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와 함께 14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혼인한 지 60년 이상 된 장수부부 18쌍을 모시고 결혼 예순 돌을 기념하는 전통회혼례 의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교식 혼례 절차에 따라  ‣ 기러기 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 ‘전안례’ ‣  신랑 신부가 초례청에서 상견하는 ‘교배례’ ‣  신랑과 신부가 청실홍실로 묶은 표주박에 든 술을 서로 교환해 마셔 하나가 된다는 ‘합근례’ ‣  혼례 성사를 하늘에 고하는 ‘고천문 낭독’ ‣ ‘회혼선포’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전통 국악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경상북도 장수부부 전통회혼례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총 67쌍의 부부 어르신이 회혼례를 치렀으며, 가족공동체 회복 분위기 조성과 경로효친사상 보급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경미 경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젊은 시절에 만나 오랜 세월 동안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으로 인생의 고락을 함께 해 오신 어르신부부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혼율이 증가하고 데이트 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오늘의 전통회혼례는 결혼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아주 뜻 깊은 행사로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 백년해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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