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김형만 기자)의성군(군수 김주수)이 100세 시대 치매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치매의 대한 올바른 인식과 치매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의성군은 8일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인 ‘파란장미 톡톡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란장미 톡톡방 치매가족 자조모임’은 치매가족의 부양부담 감소와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모임이다. ‘기적 같은 사랑’이란 파란장미의 특별한 꽃말의 의미를 담아 치매가족에게 희망을 주고자 지난 7월 치매 가족 지지프로그램을 마친 후 모임을 결성했다.
군에 따르면 2017년말 의성군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20,289명으로 전체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치매는 노화와 비례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의성군의 치매 환자수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관리 대책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치매는 돌보는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질환으로 치매이해를 위한 가족교육과 돌보는 가족들의 부양부담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의성군은 가족들의 스트레스 경감과 정보공유를 위한 원예치료, 웃음치료, 냅킨공예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간병노하우, 쌓인 감정 표현하기, 시설 견학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하신 의성읍 이○○ 어르신은 “치매할머니를 돌보는 것이 늘 힘들고 가슴이 답답했다. 모임을 통해 돌봄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나니 기분이 전환되는 것 같다.”며 이런 모임의 기회를 더 확대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