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오는 11일 만기 20년 이상 초장기물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 8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했다.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보험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입찰을 이끌어내며 총 3,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AAA회사채 중 최초로 30년물을 발행하는 등 그동안 발전소의 내용연수에 맞춰 장기채 위주로 발행을 해왔다. 이번 발행 역시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을 앞둔 보험사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등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했다.”면서
“그 결과 총 7,8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고, 한수원 유통물 대비 평균 7bp(-0.07%) 절감된 금리로 결정돼 약 24억원 규모의 조달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설명했다.(bp(basis point) : 이자율 계산 시 최소단위, 1bp=0.01%”
이번 발행만기는 3년, 20년, 30년이며, 3년물 700억원, 20년물 1,700억원, 30년물 600억원으로 20년물 이상 초장기채의 비중이 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금액을 신규원전 건설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