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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산하병원 진료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순천향구미병원, 환자들 이중 진료 불편 해소 기여


(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순천향대학교중앙의료원(의료원장 황경호)이 부속병원간 진단과 처방의 진료기록, 영상 기록 같은 환자 진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환자들의 이중 진료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순천향구미병원은 순천향대학교중앙의료원이 지난 7일부터 진단과 처방의 진료기록, 영상 기록 같은 환자 진료정보를 부속 병원 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 구미, 천안, 부천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순천향 중앙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진료 받을 시 의무기록 사본이나 영상자료 등의 진료기록을 발급,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구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의무기록 사본, 영상자료 등을 복사해서 지참하거나, 서울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구미병원에서 검사한 자료나 각종 진료 정보를 서울병원에서도 열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본을 받기 위해 병원 방문을 하지 않아도 되며, 이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도 덜게 됐다.
 
환자들은 진료를 받는 병원 어디서든 ‘부속병원 정보공유 동의서’를 한번만 서명 제출 하면 된다. 환자가 동의하면 통합 고유번호가 생성되고, 부속 4개 병원에서는 필요시 진료 정보를 상호 열람 할 수 있게 된다. 진료정보 공유에 대한 동의는 원할 경우 철회할 수 있고 철회 즉시 정보 공유는 중지된다.
 
순천향중앙의료원은 열람되는 진료 정보의 기간과 종류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과거 병력을 포함한 전체 진료기록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 의료진이 사용 중인 EMR과 동일한 방식으로 조회되기 때문에 보다 심도 있는 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병원을 옮겨 다닐 때 진료기록을 발급받고 제출하는 등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순천향 내에서라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순천향의료원 이외의 협력병의원과도 진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중앙의료원은 2016년 4월 서울, 부천, 천안, 구미 부속 4개 병원의 EMR 시스템을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해 통합 구축하고 현재 부천병원 내 통합정보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해 말 원내 의료진의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모바일 진료정보 조회 시스템을 오픈한데 이어서 올 하반기 환자용 모바일 진료 도우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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