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기간 대만 단체관광객 300여명이 대구시를 방문함에 따라 대구시 대만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는 중화권 최대 명절인 이번 춘절 연휴기간 중 대만 단체관광객 288명이 중화항공 전세기편으로 14일부터 21일까지 7박 8일 방한 일정으로 인천공항으로 입‧출국하고, 대구에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10팀으로 나눠 대구에서 숙박하고 동성로, 약령시, 힐크레스트 등을 관광했다고 밝혔다.
춘절은 음력 1월 1일 전후 명절기간으로 중국 문화권(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의 최대 명절이다. 춘절은 과년(過年)이라고 하는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항공권 가격 검색 사이트)의 대만 여행객 항공편 검색 분석에 따르면 단거리 여행지는 대구(성장율 832%), 원거리는 호주의 검색도가 제일 높았다.
이 결과는 스카이스캐너가 대만 사용자의 웹사이트와 모바일을 최근 3년간의 검색 자료를 분석한 결과고, 단거리 여행지는 대구에 이어 일본 오카야마, 베트남 다낭, 일본 센다이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 - 타이베이 간 직항노선 취항으로 대만 현지에서 대구가 신흥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또한 대구시가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대구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됐다.
이에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비정기 항공(전세기) 유치를 통한 단체관광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대구국제공항 입국 비정기 항공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대만 단체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면서 “4월초 벚꽃 시즌과 7월 치맥축제를 연계한 전세기 유치에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