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포항~영덕 간 동해선 철도의 개통을 앞두고 18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월포역을 비롯한 관련 시설물의 안전과 인근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 인프라, 식당과 숙박시설 등의 위생문제 등을 확인하고 랩핑열차도 둘러봤다.
포항~영덕 간 동해선은 오는 25일 개통식을 갖고, 26일부터 본격 운행될 동해선 열차는 무궁화호로 상행방면(영덕→포항) 일 7회, 하행방면(포항→영덕) 일 7회로 각각 운행될 예정이다.
상·하행 모두 34분이 소요되며 포항을 출발하는 첫 열차는 오전 7시 58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7시 30분 출발하고, 영덕을 출발하는 첫 열차는 오전 8시 52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8시 50분 출발해 월포역, 장사역, 강구역에 정차하게 된다.
전 좌석이 자유석인 이며, 열차 요금은 2,600원이다. 경로자는 30%, 장애인은 30~50%, 어린이와 국가유공자는 50%의 할인을 받게 된다. 주중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정기승차권을 이용하면 45~6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레일과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기차를 이용해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여행과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바닷가 정비는 물론 관광지와 식당,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편의와 위생 등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포항~영덕을 연결하는 부분 개통을 한 동해선의 경우, 오는 2020년에 포항에서 영덕과 울진을 거쳐 삼척까지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