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파라과이 ‘산후안 네포무세노-국도6호선 접속지점 도로개량공사 시공감리’ 용역을 수주해 지난 2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용역은 2017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3년간 연장 89.49km(본선 84.66km, 연결로 4.83km)의 ‘산후안 네포무세노-국도6호선 접속지점 도로’의 토지취득 지원, 도로건설 컨설팅, 공정․품질․환경․안전관리 등을 총괄하는 사업으로 400만 달러(한화 46억 원) 규모이며 국내기업으로는 최초이다.
이 사업 수주에는 한국도로공사(현지기업 AII와 컨소시엄 - 도공60%, AII-40%) 가 미리 현지정부와 기술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하게 되면서 기술력에 신뢰를 쌓아 온 결과 기술·경제적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되었다.
설운호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스페인 업체가 강세를 보이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도로공사가 도로건설 분야에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아시아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해 중남미, 아프리카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민관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써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