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황지현 기자)임종식 경북교육감은 3월 15일 ‘온종일 완전 돌봄’ 추진을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안동시에 있는 안동강남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늘봄학교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교원, 학부모와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경북형 새늘봄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6일,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은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늘봄학교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경북형 온종일 완전 돌봄’의 성공을 위한 공동노력을 약속했다.
향후 경북교육청과 경북도청은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하여 공동 운영 모델을 확립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날 방문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안중환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경북교육청과 경북도, 안동시의 기관장과 업무관련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강남초등학교는 3월 개학 첫날부터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아침늘봄, 틈새늘봄, 저녁늘봄 등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하여 다양하게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학년 96명 전원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일 2시간씩 제공되는 학교 적응 활동과 놀이 중심 프로그램 활동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교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누리고 만족하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형 새늘봄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지역 경찰의 학교 인근 순찰과 녹색어머니회,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하고, ‘워크온’ 앱을 활용해 비상시 부모에게 통보‧신고되는 우리 아이 안전망을 운영한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질 친환경 간식과 안전한 급식 지원 플랫폼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분야별 전문가와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늘봄학교 자원봉사자 인력풀 구축․배치와 마을 단위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하여 공간 부족 문제 등도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1학년 학생의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며, “매일 아침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고 해서 부모로서 마음이 놓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에서 늘봄학교를 지원해 주신다고 하니 더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성공적인 늘봄학교 운영은 우리 사회 모두의 두터운 관심과 지원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교육과 보살핌으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청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늘봄교실 현장 간담회장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한 후 “늘봄교실 운영은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야 할 일”이라며, “경북도가 앞장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눈에 보이고 느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