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지교회 종교적 모임 금지하는 행정명령권 발령

  • 등록 2020년03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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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관련 시설에서의 주말 은밀한 종교활동 강력 대처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 신천지예수교 관련 시설에서 집회예배 등 종교적 모임을 갖는 것을 일절 금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진단검사를 거부하는 신천지 교인들이 있다.”면서 이들에 대해 엄중경고하고, 주말 동안 집회를 삼가라며 종교적 행사에 대한 행정명령권 발동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7일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신천지 교인 및 이와 관련 있는 자가 운영하거나 소유․임차한 시설에서 집회예배 등을 하는 일체의 종교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권을 발령했다.

 

이는 그동안 대구시가 지속적으로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적발해 폐쇄하고 있으나 주말을 앞두고 다양한 유형의 시설에서 은밀하게 예배행위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대구시의 의지가 담긴 조치이다.

 

또, 대구시는 자가격리가 해제된 대구 신천지 교인 전원에 대해 일체의 집합행사를 금지하는 문자를 발송해 이를 알렸다.

 

이번 행정명령의 적용시기는 7일 0시부터이고, 별도의 해제고시가 있을 때까지 지속되며, 위반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이준호 기자 dljh4202@daum.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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