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시청 지회(아래 지회)는 대구도시공사 사장의 부적절한 연임을 결정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대구도시공사 사장 임명을 철회하고 연임을 강행한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회는 “지금 대구시 인사는 방향성을 잃었고 더불어 청렴이 흔들리고 있다.”며 “그동안 지적했던 여러 인사 문제와 이번 대구도시공사 사장의 연임 절차의 무시는 작은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감사원이 연임 요건이 미달하다고 지적했고 시민단체 등이 부당한 연임에 대해 권영진 시장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그냥 덮어두고 넘어가려 한다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권영진 대구시장은 250만 대구시민들을 기만하면서 요건이 안 되는 대구도시공사 사장 임명을 왜 강행했는지 진실을 밝히고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다.”며 덧붙였다.
한편, 전공노 대구시청 지회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 대구도시공사 조직을 그대로 장악하려 했다는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며, 아직 아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대구도시공사와 권영진 시장에게 임명을 철회하고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23일 대구도시공사 앞에서 시작해 24일부터는 대구시청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