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 등록 2019년06월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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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
한국전쟁 당시 특무상사였던 이철희가 소장했던 ‘사변폭발 태극기’ 게시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현충일인 6일 오전 9시 54분부터 앞산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및 보훈단체장 등이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하고, 앞산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여했다.

 

이날 국민의례를 마치고 주요내빈들의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고 권영진 시장의 추념사, 유족대표의 ‘헌시낭독’, 시립국악단의 ‘진혼무’ 후에 현충의 노래를 다함께 제창하면서 추념식을 마쳤다.

 

오전 10시부터 1분간 대구 전역에 민방위 경보사이렌이 울려 모든 시민이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추념식장에는 가로 15m, 세로 10m의 ‘사변폭발 태극기’ 게시됐다.

 

한국전쟁 당시 특무상사였던 이철희가 소장했던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93호)로 태극 문양 상단에는 ‘단기 4283.6.25.일(日)’ 이 기재되어 있고, 네 모서리에 ‘사변폭발(事變爆發)’이란 문구가, 태극문양 둘레에는 지명이 기록되어 있는데 오른쪽은 의정부로 시작하여 대구로 이어지는 북한의 남침경로가,

왼쪽은 부산을 시작으로 평양으로 이어지는 국군의 북진경로가 적혀있다.

 

이철희 사변폭발 태극기는 흰색 광목천에 날염한 것으로, 실제 크기는 가로 87㎝, 세로 56㎝ 이며, 이날 추념식장에는 가로 15m, 세로 10m로 실제 태극기의 17배 정도 확대해 설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독립․호국․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가를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께서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든든한 보훈으로 보답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항상 가져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호국·보훈을 강조했다.

 

이준호 기자 dljh4202@daum.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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