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29일 환경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문화재청장, 대구시장, 울산시장, 경상북도지사, 구미시장이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작년 10월 1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장세용 구미시장과 면담하여,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한 연구용역을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른 것이다.

작년 10월 간담회에서는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낙동강 본류의 수질개선 중요성에 공감하고, 낙동강 물 문제를 해소할 근본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 2건을 수행하기로 결정했고, 관련 지자체와 협력하여 본격적으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각 기관은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대안 도출을 위해 구미산업단지 폐수 무방류 시스템 도입 연구,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 2가지 연구용역 시행에 합의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환경부 등 연구용역 추진 주체는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어떠한 전제도 없이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시행하며, 연구용역 추진과정에서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영하며, 각 기관은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최대한 존중하고, 향후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종합적인 낙동강 물문제 해소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물관리기본법 시행에 따라 올해 하반기 출범하는 낙동강 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검토하고 지역사회와 충분히 논의하여 방안을 마련한다.

또, 이번 MOU가 답보 상태였던 낙동강 유역 지자체간 물 문제 갈등 해결의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해당사자인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낙동강 물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해결방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