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명의 수달 도시, 대구

  • 등록 2019년04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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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행동생태 및 보호전략 연구용역’ 으로 도심 수달 보호대책 마련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과학적, 체계적, 장기적인 수달보호 전략 및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수달 행동생태 및 보호전략 연구용역’ 사업을 마무리 했다.

 

이번 사업은 신천·금호강 유역 일대에 대해 무선원격추적기, 무인센서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수달의 행동반경, 개체 수 평가, 먹이원 등을 통한 수달의 서식현황(분포)을 조사하고, 서식지 적합도, 서식위협요인 등을 도출하여 수달 서식지 개선 및 보호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조사결과, 수달의 개체 수는 수달의 배설물 DNA 분석과 무인카메라에 촬영된 개체수를 병행·분석한 결과 총 24개체로 최종 확인되었으며, 신천 8개체, 금호강 7개체, 동화천 7개체, 팔거천 2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달 출현흔적(배설물 등)은 신천·금호강 본류 및 지류하천 일대에서 총 382개가 확인되었고, 무인카메라 총 33개 설치 지역 중 13개 지역에서 수달이 촬영되었으며, 무인카메라 13개 지점에서 확인된 수달의 집중적인 활동시간은 19:00~06:00로 주로 야간시간대에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수달 먹이원은 어류, 조류, 양서류 등 총 33종으로 다양하게 나타났고 그중 어류가 22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생태계교란종인 블루길,배스,황소개구리 등도 섭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달 서식지 적합도 분석에서는 가장 우수한 서식지는 팔달교~조야교, 금호강~신천 합수부, 안심습지 순으로 조사되었다.

 

대구 수달의 홍보방안으로는 일본 구마모토현의 구마몬 캐릭터 성공사례와 같이 ‘지속가능한 생명의 수달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살린 대구 수달 캐릭터 개발 및 상품화 등의 아이디어도 제안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명의 수달 도시, 대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수달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dljh4202@daum.net
저작권자 2015.01.15 ⓒ dailyd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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