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는 ‘대구 도심에서 팔공산의 정취를 느끼도록’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2022년까지 25개 사업에 총 1조 564억 원을 투입하여 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17㎍/㎥ 달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대책은 지난해 6월부터 전문가 자문과 시민설문조사를 거쳐, 환경부와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을 지역실정에 맞는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시장과 시민의 책무, 미세먼지 저감시책 자문·심의를 위한 미세먼지 대책위원회 설치운영,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차량운행 제한지역·대상차량·방법· 등을 규정하는 조례를 3월까지 제정한다.
또, 전기차 보급사업은 2022년까지 7만대, 2030년까지는 50만대로 확대 보급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를 위하여 충전시설도 2022년까지 5,050기를 보급하고, 경유차량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에 행정기관의 솔선참여를 위해 구·군에서 운영 중인 청소차 중 천연가스차로 전환가능한 차량을 금년부터 매년 15대씩 전환하여 2022년까지 전환대상 청소차의 75%인 160대를 천연가스차로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발생원이 중국 등 외부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경로당 1,497개소와 어린이집 1,181개소에 지난해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했으며, 금년부터는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복지시설, 어린이집, 경로당 등 213천명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연간 3매 보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조564억 원이 소요되는 이번 종합대책에 가능한 최대한의 행정력을 투입할 것이며, 오는 2022년에는 대기질 개선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대구가 숨, 물, 숲이 건강한 녹색 환경도시로 가꿔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