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대구시의회, 8개 구·군은 22일(목) 중학교 무상 급식을 전면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은희 교육감의 지방선거 공약이었던 중학교 무상 급식은 예산 사정을 고려하여 2019년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 및 급식현장의 혼선 등을 고려하여 2019년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대구시 전체 중학생 63,197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하며, 소요되는 비용은 전체 416억 원으로 대구광역시가 40%(166억 원), 대구시교육청 50%(208억 원), 구․군 10%(42억 원) 비율로 분담한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그동안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대구시교육청, 그리고 기초자치단체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의를 통하여 2019년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정의당 대구시당, 복지연합 및 전교조 대구지부는 “비록 늦었지만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도입 추진을 환영한다.”며, “다만, 전국에서 가장 뒤늦게 중학교 무상급식을 하면서 너무 생색내는 대구시장과 교육감, 대구시의회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