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대구경북뉴스=이준호 기자)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지역인재할당제’를 민간기업(10대 그룹)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지숙 의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취업난이 심각하고, 인재 유출로 인한 수도권 인구집중은 더욱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지역인재들에게 지역에서 일자리를 확보해 주는 것이야 말로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기업의 경우에는 권고수준에 불과한 지역인재 할당이 국내 10대 그룹에 대해서 만이라도 의무 적용될 수 있도록 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촉구하고, 당장 올해 10대 그룹의 채용부터 지역인재 할당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역인재 할당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배지숙 의장은 “이러한 상황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지방화 시대라는 세계적인 추세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지방 소멸의 길을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지방도시의 인구 감소를 막고 수도권 인구집중을 해소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인재들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지역 스스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반드시 조성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